동일한 RGB 색상에 대해 2개의 이름을 가진 HTML Color name은 모두 표시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 단, 여기서는 #808080
회색을 나타내는 색을 Grey로만 표기하였다. #808080
회색은 Gray 혹은 Grey로 모두 표시 가능하다. 북미권에선 주로 Gray로 사용하지만, 일반적으로는 Grey로 사용하는 동일한 단어이므로, 어느 단어를 사용해도 된다. 따라서, Grey가 들어 있는 색은 모두 Gray로 바꿔 사용해도 된다. 예를 들어 #A9A9A9
를 나타내는 HTML Color Name으로 DarkGrey만 표시하였는데, DarkGray로 해도 동일한 #A9A9A9
색을 나타낸다.
전산상의 색은 RGB로 대표되는 #FF0000
(Red 계열),
#00FF00
(Green 계열),
#0000FF
(Blue 계열) 3개의 색의 조합으로 표시한다.
그러나, 이들 RGB 색은 사실 전통적으로 전산화되기 이전의 현실 세계에서 사용하던 색과 차이가 있는 색이다.
그중 #00FF00
(Green 계열) 색은 특히 전통적인 색과 많은 차이가 있다.
그래서 전산상에서 #00FF00
색은 Lime 색이라 정의하고,
명도를 50% 줄인 #008000
색을 Green 색으로 정의하였다.
#0000FF
Blue 색 역시 전통적인 색 기준으로 보면 Pressian Blue 색에 더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전상상의 Cyan은 #0000FF
Blue 색에
#008000
Green 색이 아닌
#00FF00
Lime 색과의 조합으로 만든 색인 #00FFFF
색을 지칭하고 있다.
#00FF00
색을 Green이 아닌 Lime 색으로 정의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Green 색으로 간주하고,
수치상으로 #0000FF
색과의 중간 위치의 색을 Cyan으로 한 색이므로 이름이 잘못 붙여진 색이라고 생각한다.
전통적인 청록색은 #008080
Teal 색과 비슷하다. 즉, #008B8B
DarkCyan 색이
Cyan 앞에 Dark가 붙어 있지만, Cyan 색이어야 하는 셈이다.
하지만, Cyan 색이 #00FFFF
을 나타내는 색으로 토착화되어 사용되고 있다.
사실, 전산화되기 이전의 전통적인 현실 세계에서 사용하던 색은 지역별로 문화별로 색의 차이가 있다. 아래는 전산상의 무지개색과 우리나라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 색에서 정의한 무지색을 서로 비교한 것이다.
특히, HTML Color의 #EE82EE
Violet 색은 300˚ 색상 위치의 #FF00FF
Magenta 색과 같은 색상에서 채도를 낮추고, 밝기를 높인 색이다.
#800080
Purple 색 역시 #FF00FF
Magenta 색과 같은 색상에서 밝기만 어둡게 한 색이다.
즉, #EE82EE
Violet 색과 #800080
Purple 색은 같은 300˚ 색상 위치에서 있고,
Purple 색이 어둡게 되어 있는 반면, Violet 색이 밝고, 채도가 낮추어져 있을 뿐이다. 그러나, 전통적으로 Purple 색은 Red 색과 Blue 색의 혼합이고, Violet 색보다 진하고 붉은 색을 띠는 것으로 사용되어 왔다.
따라서, Purple 색은 좀더 Red 색에 가깝고, Violet 색은 상대적으로 Blue 색에 가까워야 하는데 그렇지 않고 같은 위치에 있는 셈이다.
그러다 보니, 전산상의 Purple 색이 오히려 전통적으로 사용되어 오던 현실 세계의 보라색(Violet)에 가깝게 되어 상당한 차이가 느껴지게 된다.
이처럼 RBG 기반으로 된 HTML Color Name의 무지개색 이름과 전통적으로 사용되던 색간의 미묘한 차이가 생긴다.
좌측의 전산상의 색은 RBG 기반이므로 빛이 굴절해 만든 무지개색과 더 비슷하다고 할 수 있어, 다소 우측의 우니나라 전통적인 색이 무지개색과 차이가 더 날 수 있다.
그러나, 현실 세계에서는 우측의 색들이 좀더 정확한 색으로 다가 온다.
한예로 무지개 색에서는 노랑색의 경우 우니나라 전통적인 색이 다소 붉은 색을 띠는 느낌이었지만, 입간판의 경우에는 오히려 전산상의 Yellow 색이 가볍게 느껴진다. 때에 따라서는 연두색 빛이 느껴지기까지 한다.
올림픽 오륜기를 봐도 파랑색, 노랑색, 빨강색이 전산상의 색보다는 우리나라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 색에 가까운 것을 볼 수 있다.
전산상에서 사용되는 RGB 기반의 색상환은 3원색 (Red, Green, Blue)을 섞었을 때 흰색이 되는 가색 혼합이지만,
물감이나, 페인트 등 전통적인 현실 세계에서 사용되는 RYB 기반의 색상환은 3원색 (Red, Yellow, Blue)을 섞었을 때 검정색이 되는 감색 혼합이다.
[ RGB 기반 가색 12 색상환 ]
[ RYB 기반 감색 12 색상환 ]
RGB를 통해 만든 색상환에서 #FF0000
Red 색과
#FFFF00
Yellow 색의 중간 색은 #FF7F00
색 혹은 #FF8000
색 어느 색을 해도 된다.
색상환에서 30˚에 해당하는 색이어야 하는데 #FF7F00
색은 약 29.8824˚ 위치에 있고, #FF8000
색은 약 30.1176˚ 위치에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는 30˚처럼 중간 위치의 색 중에서 90˚와 150˚ 위치의 색의 경우 #7FFF00
색과 #00FF7F
색이 각각 HTML Color Name으로 Chartreuse 색과 SpringGreen 색으로 존재하므로, 80
코드보다 7F
코드로 사용하였다.
RYB 기반의 색상환은 주로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Printing 회사들에서 자체적으로 정의해서 사용해오던 색들이라서 색상환마다 약간씩 차이가 있다.
현재 표준 RYB 기반의 색상환은 RGB의 #FFFF00
Yellow 색에서 색상은 60˚ 위치에 그래도 둔채,
채도와 밝기를 조정한 색을 기준으로 색상환을 만든 것이다.
즉, 전산화된 후 RGB를 토대로 수치적인 방법으로 재해석해서 만든 것이라 전통적인 현실 세계에서 사용되던 RYB 기반의 색상환과 차이가 있다.
모니터와 같이 자체적으로 빛을 발산하는 경우에는 RGB 기반으로 색을 표현하면 되지만, 물감과 같이 빛을 반사해서 표현하는 경우에는 가색 혼합이 아닌, 감색 혼합을 사용해야 한다.
사실, 컬러 프린터의 잉크의 경우 3원색은 RYB (Red, Yellow, Blue) 기반이 아니라, CMY (Cyan, Magenta, Yellow) 기반이며, 여기에 검정색 (Black)을 추가해서 CMYK로 사용한다.
전통적인 현실 세계에서 사용되던 컬러는 전산에서처럼 정확한 수치로 사용하던 것이 아니라서, 붉은 꽃, 계란 노른자, 파란 하늘, 푸른 숲 등을 보면서 이들의 색을 빨강, 노랑, 파랑, 초록 등으로 사용해오던 것이라서
전산상에서처럼 정확히 3등분 되는 위치의 색을 지칭하지는 않는다.
따라서, CMYK를 사용하는 것은 정확한 색을 표현하는 좋은 방법이지만, 전통적으로 사용해오던 색을 표현하기에는 온도차가 느껴진다.
RGB 기반의 색상환에서 Red, Gree, Blue가 Primary Color들이고, 이들을 혼합한 중간 색들인 Yellow, Cyan, Magenta가 Secondary Color들이 된다.
CMY 기반의 색상환에서는 RGB 기반의 색상환에서 Secondary Color들이었던 Magenta, Yellow, Cyan이 Primary Color들이 되고, Red, Gree, Blue가 Secondary Color들이 된다.
즉, RGB 기반의 색상환에서 60˚를 회전한 색상환이 도로 CMY 기반의 색상환이 되는 것이다. 단지 혼합할 수록 흰색이 되는 것이 아니라, 검은 색이 될 뿐이다.
다시 말해, RGB 기반, CMY 기반 모두 전통적으로 사용하던 현실 세계의 색들을 표현하기에는 차이가 여전히 존재한다.
따라서, 위에서 RGB 기반 가색 12 색상환과 비교하기 위한 감색 혼합 색상환을 CMY 기반이 아닌 RYB 기반 감색 12 색상환으로 했다.
누차 말해왔지만, RGB 기반 색상환 혹은 CMY 기반의 색상환처럼 전산에 의해 수치적으로 만든 색상환들과 전통적인 현실 세계에서 사용해 오던 RYB 기반 색상환에서간의 Red, Yellow, Green, Blue, Magenta는 같은 색이 아니다.
[ Munsell 20 색상환 ]
수치상으로 색들간의 정확한 간격으로 색상환을 만들지 않더라도 보다 현실 세계에서 사용해오던 색들과 더 잘 맞아 떨어지는 감색 색상환으로 Munsell 색상환을 많이 사용한다.
Munsell 색 체계는 20세기 초에 Albert H. Munsell 교수가 고안하였다.
Munsell 색상환은 좀더 현실 세계에서 전통적으로 사용하던 색과 가까운 색 체계로써, 1930년대에는 토양 연구를 위한 공식 색 체계로 채택된 이후, 많은 나라와 많은 공식적인 색 체계에서 사용되고 있다.
5R(Red 계열), 5Y(Yellow 계열), 5G(Green 계열), 5B(Blue 계열), 5P(Purple 계열) 5개의 색을 생상환의 72˚ 간격으로 균등하게 배치하고, 5개의 색을 이웃하는 색끼리
서로 혼합하여 5개의 색을 다시 첫자의 조합으로 표시하여 쓰는 방식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10개의 색들을 다시 10단계로 나누고 5를 가장 가운데 위치로 해서 사용한다. 물론 단계는 정수뿐만 아니라 소숫점을 포함하는 실수도 사용 가능하다.